경남 다문화학생 비중 1만1452명
경남 다문화학생 비중 1만1452명
  • 임명진
  • 승인 2020.11.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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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4.55% 비중 가장 높아
경남교육청 다문화교육 강화
경남지역 다문화학생의 비중이 전체 초·중·고교 학생 37만1337명 가운데 1만1452명(3.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이중언어 지원 등 다문화교육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문화학생은 크게 △국내출생자녀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가정자녀로 세분되고 있다. 이중 농공단지가 많은 김해 진영 등의 동부지역은 중도입국자녀, 농어촌지역이 많은 서부경남은 국내출생 자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도내 전체 초·중·고교와 각종학교 등 966개교에 다문화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는 908개교(94%)이며, 전체 학생수 37만1337명 중 1만1452명(3.08%)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초등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 505개교 중 다문화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는 493개교에 달했다. 전체 초등학생 수인 19만849명 중에서 다문화학생의 비중은 8692명(4.55%)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264개교 중 251개교에 다문화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전체 중학생수 8만1164명 중 2001명(2.19%), 고등학교는 190개교 중 161개교, 전체 고교생 8만9026명 중 755명(0.85%)의 비중을 각각 보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초등학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중·고교에서도 다문화학생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도내 18개 시·군의 19개 정책학교 운영과 다문화이해 및 감수성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을 위한 맞춤형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교육 특별 한국어 학급을 11개교에 모두 18학급을 설치하는 등 맞춤형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를 증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매년 수요를 반영해 학급을 증설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다문화학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모 모국어와 한국어 등 이중언어를 어릴적부터 배울수 있도록 매년 예산을 편성, ‘다문화(이중)언어강사제’를 운영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홍정희 교육과정과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와 협력해 초·중·고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등의 맞춤형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문화학생의 증가에 따라 내실있는 교육과정 실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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