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은 개관 15주년기념 특별공연으로 지난 28일 오후 2시, 7시 예정되었던 ‘여명의 눈동자’ 공연을 코로나19 지역감염예방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함안군 유튜브를 통해 29일 오후 2시 1회 실시간 생중계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그 시대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담아냈다.
또한 고증을 통해 당시 상황을 노래와 대사에 녹여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생생한 감동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했으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효과적인 연출과 극 전반에 흐르는 웅장하고 애절한 선율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비대면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공연된다. 공연 종료 후 1주일 간 함안군 유튜브를 통해 녹화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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