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식품소비는 ‘더 편하게’ ‘새벽배송’
내년 식품소비는 ‘더 편하게’ ‘새벽배송’
  • 강진성
  • 승인 2020.11.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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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정간편식·밀키트 성장 가속
육류·수산물까지 간편식 확대...30~40대 새벽배송 이용 증가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식품 소비는 어떻게 변할까. 집밥은 늘지만 조리는 쉬워지고, 온라인으로 장을 보면 새벽에 집 앞에서 받아보는 시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변하는 식품외식 산업의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6일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The Next Food(더 넥스트 푸드, 급변하는 환경 속 식품외식 산업 전망)’를 주제로 식품·외식 업계가 직면한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2021 식품소비행동 전망’을 발표한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내년도 주요 7개 식품 트렌드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주요 트렌드는 △식생활을 바꾸다, 코로나19 임팩트 △특별함에서 일상으로, 새벽배송 △신선하고 간편하게, 2020 밀키트 △대한민국 단백질 패권 경쟁, 육류 간편식 △바다에서 찾은 대체 단백질, 수산가공식품 △집밥의 부활, 조미·향신·소스·유지류 △산지의 신선함을 담아서, 커뮤니티 농산가공 등이다.

문 교수는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식생활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집밥 직접조리 감소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새벽배송의 보편화를 예상했다. 새벽배송 시장은 최근 4년 새 80배로 성장했다. 특히 수도권 30~40대 다인가구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집밥 섭취 증가에 따라 모든 요리 재료가 손질되어 있는 제품인 ‘밀키트’의 다양화, 프리미엄화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육류 간편식은 국, 탕, 찌개, 컵밥, 덮밥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가정간편식은 수산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손질된 상태로 유통해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봤다.

집밥 소비 증가로 조미료·향신료·소스류·유지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리술·후추·허브류·샐러드드레싱 등은 구매액과 빈도 모두 증가했다.

농촌 마을기업을 통한 다양한 가공품이 등장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프리미엄 신품종 농산물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대회는 세계적인 식품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Patrick Mannion) 대표가 ‘글로벌 식품동향 전망(Global Food Trends for 2021)’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세계식품 동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21 식품산업 전망(KREI 이용선 박사) △농심의 해외진출 전략(농심 이용재 전무)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 식품 비즈니스 전략(구글 조용민 매니저) 등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전망대회 동영상은 네이버TV 채널에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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