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분' PK에 날아간 경남FC의 승격
'마지막 1분' PK에 날아간 경남FC의 승격
  • 박성민
  • 승인 2020.11.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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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1-1 무승부…리그 순위 뒤져 리그1 복귀 실패
경남FC(대표이사 박진관)의 2020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경남은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기면서 정규리그 순위가 높았던 수원에게 K1리그 승격의 기회를 넘겨주고 말았다. 경남은 경기내내 1-0으로 앞서며 강등 1년만에 K1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종료를 앞두고 패널티킥을 내주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박창준과 백성동이 투톱으로 나섰다. 이어 고경민-네게바-장혁진-도동현이 측면과 중원을 형성했고 포백 수비는 유지훈-박태홍-이광선-최준이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남은 이날 초반 설기현 감독이 언급한 대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신중하게 이끌어 갔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수원 선수들의 움직임을 위축시키면서 경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남쪽으로 이끌어왔다. 공방전을 벌이던 양팀 중 경남에 먼저 기회가 왔다.

전반 27분 경남 수비수 최준이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면서 골문을 갈랐고 경남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경남은 전반전 설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수원을 압도하면서 당초 열세로 예상됐던 승부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수원은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마사와 김범용이 만회골를 노렸지만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선방해내며서 리드를 지켜갔다. 이후 경기는 골을 넣기 위한 수원과 이를 막아내려는 경남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경남의 수비수 반칙이 VAR를 통해 패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수원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정규리그 2위였던 수원이 승격했다.
 
경남은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1부리그 승격의 기회를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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