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장기적 미래발전 로드맵 제시
함안군, 장기적 미래발전 로드맵 제시
  • 여선동
  • 승인 2020.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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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분야 148개의 세부사업 제시
함안군이 ‘5년 후 10년 후 함안발전 비전’을 주제로 시대변화에 맞춘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지역발전 로드맵을 내놨다.

군은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의 인구감소·노령화에 따른 지역의 활력과 경쟁력 약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공무원의 시각에서 미래사회의 여건 변화 등을 전망해 주요업무별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제시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발전 비전은 코로나19 이후 급변기에 맞은 시대의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김준간 부군수 주재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여 간 부서별 간부공무원과 담당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5년 후 10년 후 함안의 발전 계획’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의하고 심도 있게 검토해온 결과물이라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이 제시한 함안발전 비전은 크게 △인구·청년·일자리 △역사·문화·관광·체육 △인사·조직·세수확대 △지역경제·산업 △건설·교통·도시·건축 △농업·농촌 △산림·공원·승마·환경 등 7대 분야에 148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구·청년·일자리’ 분야는 저출생·고령사회 미래인구와 최근 고용동향 및 청년인구를 중심으로 미래 여건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청년인구의 유입·안착을 위한 ‘함안 두드림(Do-Dream) 타운 조성’, ‘함안군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 ‘아빠육아휴직 할당제 운영’, ‘함안 갭이어(Gap year)’, ‘미래·지역맞춤형 인력양성 등 지원사업’ 등 12개의 세부사업을 내세웠다. 특히, ‘함안 갭이어(Gap year)’, ‘미래·지역맞춤형 인력양성 등 지원사업’ 등은 전국 은퇴자나 신 중년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지역의 인구유입을 늘리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겨 있다.

역사·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지역만의 특색있는 킬러 콘텐츠 육성’, ‘숙박·교통 등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아라가야문화제 정통성 확립’,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 등 19개 세부사업을 통해 함안만의 매력과 정체성이 담긴 아이템을 기존의 함안 이미지와 결합시켜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찾기 편하고 머물고 싶은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인사·조직·세수확대 분야에서는 ‘성과보상을 위한 특별승급제 시행’, ‘공정한 채용인사 시스템 정착’, ‘모든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 ‘읍·면 행정혁신을 통한 주민자치 강화’, ‘세목별 세수확보 추진’ 등 14개 세부사업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 구현, 자주재원 확대로 재정분권 강화,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필요한 재원 확충 등을 내세웠다.

지역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제조업 혁신을 중심으로 ‘함안 미래전략산업 기본계획’을 비롯해 ‘함안형 강소기업 육성’, ‘로봇산업기지 육성’,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 등 7개의 세부사업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건설·교통·도시·건축분야에서는 효율적인 교통체계 개편,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농업기반시설 정비, 4차 산업시대의 지역발전을 선도할 함안건설,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개발 및 청년사업 추진 등을 중심으로 28개 세부사업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군 관계자는 “근시안적인 실적위주의 계획을 최대한 배제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미래지향적이면서 현실에 접목 가능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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