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택시복합할증료 전면 해제
통영시, 택시복합할증료 전면 해제
  • 박도준
  • 승인 2020.11.30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전국 최초 모든 택시 적용
요금 시비 줄고 시민부담은 덜어
오늘부터 통영지역 읍면 농어촌 오지까지 별도의 복합할증요금을 내지 않고 모든 택시를 탈 수 있다.

통영시는 30일 전국 최초로 개인·법인택시 등 모든 택시 660대에 복합할증요금을 해제해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교통여건이 불편한 읍면지역 주민들은 교통비 절감과 교통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복합할증요금 해제를 요구해 왔다.

시는 택시복합할증해제를 위해 택시업계와 시민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그 결실을 맞게 됐다.

택시 복합할증제는 도·농 통합시군에 공차율과 비포장률 등을 고려해 지자체 실정에 맞게 일정한 비율을 할증하는 제도로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하면서 최초로 적용돼 복합할증 경계지점에서 31%의 할증률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산양, 광도, 용남, 도산 등 읍면지역 택시요금 시비로 인한 잦은 민원 해소와 선진교통 추진을 위해 택시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시도했다.

이에 반해 택시업계는 경영악화로 인한 수익감소를 이유로 복합할증 폐지에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해 쉽게 협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시는 택시업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협의점을 찾기 위해 할증 요금 해제에 따른 택시업계 손실 보전책, 운수종사자 수입 감소분 보전을 비롯한 택시장치구입비, 통신비, 카드수수료 등 실질적인 지원과 복합할증구간 운행에 따른 개인별 택시마일리지 등 간접지원을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온정택시를 출범하면서 개인택시통영시지부, 새통영택시 소속 377대와 읍면지역 진출입시 적용하던 복합할증을 없애기로 했다. 이어 지난 6월 통영개인택시회, 새통영개인택시회 등 개인택시 54대가 복합할증 추가 해제에 동참했고, 지난 25일 삼광, 한려, 금강, 일진 등 관내 법인택시 4개사와 택시복합할증구간 해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통영시에서 관리하는 개인택시 385대, 5개 법인택시 285대 등 660대 모든 택시가 복합할증요금을 받지 않고 운행하는 통영시 전역을 운행하게 됐다.

앞으로 시민들은 택시요금 절감과 온정택시 출시로 시민의 콜 비용(1콜당 1000원) 부담 완전 해소, 임산부·브랜드택시 서비스 등 교통약자와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받게 됐다.

시는 택시복합할증구간에 대해 전국 최초로 전면 해제해 시민과 택시 간 요금시비 문제를 완전 해소하고, 전국 최초 시 직영 택시통합콜센터를 출범시켜 택시민원에 대한 신속한 해결로 행정의 대 시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강석주 시장은 “브라보 온정택시 확대 운영, 임산부택시, 바우처 택시 추가 운영 등 택시업계 경영난 일부 해소와 운수종사자들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택시업계도 시민이 보다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쾌적한 택시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도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