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산양읍 국립공원 해상탐방원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30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6분께 생태탐방원에 있던 투숙객이 산책 중 상괭이를 발견, 국립공원 직원이 신고해 옴에 따라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출동한 해경은 상괭이 사체가 길이 135㎝, 둘레 84㎝, 무게 50㎏ 정도이며 체내 금속물과 불법 포획 여부를 정밀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가 금지돼 있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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