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
  • 손인준
  • 승인 2020.11.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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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김해, 양산, 울산, 부산 잇는 동남권 광역도시권 구축
윤영석 의원 총사업비 2조 2880억원 투입 2030년 완공 목표
창원과 김해, 양산, 울산, 부산을 잇는 ‘동남권 광역도시권’ 구상이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석 의원(양산 갑)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과 경남도 관계자와 함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추진을 위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 진영~상동~물금신도시~북정~하북~KTX역 ~울산 태화강역을 잇는 노선으로 결정됐다.

동남권 순환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조 2880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경전선 진영~경부선 물금~양산 북정~울산 신복~동해선 태화강~부전~장유~진영간 186㎞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과 경남, 울산에 걸쳐 186㎞ 길이의 동서 순환형 광역철도망이 구축돼 명실상부한 동남권 단일 교통망시대가 열린다.

이 경우 산업, 물류, 환경, 관광 등 분야에서 부울경 간 광역 협력사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은 동남권 광역도시권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초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수도권과 비교해 동남권의 대중교통망은 매우 부실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경남과 부산, 울산 동남권을 연결하는 광역전철의 총 길이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잇는 광역전철 617㎞ 의 22분의 1 수준인 2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같은 거리라도 수도권에 비해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광역교통망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국가철도는 도시철도와 달리 전액 국비로 사업이 진행돼 지자체 예산 절감 효과가 큰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초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남해안 고속화 철도망(경전선)을 울산까지 확장해 동서횡단축 국가철도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철도 수송 분담률을 높여 부울경 주요 간선도로망의 교통 체증도 해소하는 등 부수효과가 엄청나다”며 “경 부 울 순환형 동남권 도시철도와 함께 반드시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동남권 순환철도 노선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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