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정희성
  • 승인 2020.12.0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이 수능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시험을 본다. 고3 수험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초·중·고 12년 동안 본 그 어떤 시험보다 중요하다. 이 한 번의 시험으로 어떤 대학에 진학할 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모두가 힘들었겠지만 특히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의 방에 소형 텐트를 치고 그 속에서 공부하고 잠을 자는 수험생의 모습이 보도됐다. 수험생을 둔 가족들도 수험생 못지않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수능 전까지 외출이나 외식, 친목 모임 등을 스스로 자제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생활을 했을 것이다. 아마 집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텐트 속 수험생의 학부모는 방송에서 “집 안에서도 문자나 카톡, 전화를 걸어 물어볼 거 물어보고 되도록이면 수험생과 접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노력이 눈물겹고 애잔할 따름이다. 이제 하루가 남았다. 수험생을 둔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들은 가정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또 국민들도 내 가족이 수능을 본다는 생각으로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길 바란다.

수험생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 자신을 포함해 모든 수험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시험장 조성을 위해 수능 당일에 손 씻기, 손 소독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입실 및 퇴실 시까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또 여럿이 함께 식사하지 말고 자기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야 하며 매 시험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환기를 하므로 두터운 외투를 준비하는 등 개인 보온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시험 중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주요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수험생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어려운 상황속이지만 제 실력을 100% 발휘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3일 오후 수능 시험장을 나오길 기원한다.

취재부 정희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