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업황전망 반등세, 경남경제 회복 기대
[사설]업황전망 반등세, 경남경제 회복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0.1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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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경남 산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업황 전망이 4개월 연속 반등세를 나타낸 것이다. 조선 및 기계업종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덕분이라고 한다. 경남의 주력산업이 회복되는 조짐이어서 경남경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경남지역 209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2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SBHI)가 80.9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3.3p 상승한 것이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경남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긴 불황의 터널 속에서 있는 조선업과 기계업종의 업종전망 건강도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조선업과 기계업종은 국제 해상 물동량 감소와 유가 급락, 수주량 급감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장기간 침체돼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조선 및 기계업종이 전월대비(77.6) 3.3p 상승한 것이다. 다른 대다수 업종들도 상승세를 보인 점도 고무적이다. 전월대비 제조업은 0.4p, 비제조업은 7.6p 각각 상승했다. 건설업은 전월보다 22.2p, 서비스업은 5.8p 상승했다. 또 경기변동 변화방향에서도 내수판매(77.9→79.4), 영업이익(76.9→78.5), 자금사정(76.0→7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경기변동 변화방향에서 생산(87.1→83.6), 수출(107.4→85.0), 원자재조달사정(87.9→84.0) 등은 하락했다. 그리고 경기변동 수준판단에서 생산설비수준(103.1→101.2), 제품재고수준(104.3→102.3), 고용수준(99.8→98.1) 등도 하락해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느끼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88.5%), ‘자금조달곤란’(59.3%), ‘인건비상승’(3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내수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남의 업황전망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경남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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