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능, 코로나 점검 또 점검해야
[사설]수능, 코로나 점검 또 점검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0.1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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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은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하 수능)이다. 1994년 수능제도가 생기고 난 후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수능이다. 해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에는 갑작스런 동장군이 몰려왔다. 이번에도 수능일에 추울 것이라고 예보돼 있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들이 코로나에 추위까지 겹쳐 더 힘들게 수능을 치루게 됐다. 예년의 11월 보다 더 추운 12월에 치르게 된 수험생들의 추위와 건강이 염려스럽다.

올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불이익을 안고 시험을 치른다. 학사 일정이 들쑥날쑥 했고, 수능일도 늦어졌다. 재택 원격강의가 이어졌고, 등교 때에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또 학원에서 보충수업도 제대로 받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정서가 불안정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의 불안감을 안고 시험을 치르게 된다. 게다가 수험생들은 칸막이가 쳐진 책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험을 치루어야 하기에 자칫 정신적인 불안감으로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수험생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과 따뜻한 격려가 절실하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민들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한 교실당 수험생 수는 24명으로 작년 28명보다 4명을 줄이고, 시험장마다 보건교사와 방역요원 등 5명의 방역담당관이 배치돼 수험생 안전을 챙기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이 직접 시험장을 찾아 방역상태와 칸막이 부착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능이 끝날 때까지 또 점검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 방역당국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밀한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교육청은 물론, 지자체, 경찰 등 관계당국에서의 보다 더 철저한 준비와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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