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 속도 낸다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 속도 낸다
  • 박도준
  • 승인 2020.12.0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통영시-한국가스공사 양해각서 체결
민간주도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도
통영시가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을 본격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1일 통영시청에서 경남도, 한국가스공사와 ‘동북아 LNG허브 구축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민간기업이 주도해 발주한 타당성조사용역 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강석주 시장과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이 참석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동북아 LNG허브 구축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강석주 시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국회의원,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 등은 구축사업 예정지를 현장점검했다.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은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의 유휴 저장탱크, 출하설비 등을 활용하해여 저장된 LNG를 ISO CT(탱크컨테이너)에 충전하여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물류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기업을 유치해 2024년까지 연간 100만t 규모 수출을 위해 수출전용항만 조성, 출하설비 신설, 전용운반선 건조 등 LNG 수출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LNG 수출사업에 ISO CT가 대량 필요함에 따라 국내 ISO CT를 제작하는 기업, 수출물류기업 등을 통영안정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고용 창출과 산업위기 조기 극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통영기지의 기존설비를 활용해 내년에는 연간 2만t 규모의 LNG를 수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시범사업이 민간기업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고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의 마중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이날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민간기업의 주도로 시행된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중국의 LNG 시장 분석, 사업모델 및 경제성 분석, 수출입 항로 및 물류분야 등에 대한 조사·분석이 용역에 담겼으며, 연간 100만t 이상 수출물류기반이 조성되는 2024년부터는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ISO CT 5000개를 제작 시 생산유발액 7662억원, 취업유발인원 666명과 100만t LNG 수출 시 연평균 수출액 5817억원, 생산유발액 7172억원, 취업유발인원 698명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최종용역보고회를 계기로 LNG수출물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할 계획이며,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점식 의원 등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기대됨에 따라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의 본격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석주 시장은 “경남도, 한국가스공사,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4년까지 LNG수출물류 기반을 조성하고, LNG 콜드체인사업, 벙커링 등 연관산업도 적극 추진해 통영을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LNG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도준기자

사진설명: 시는 1일 통영시청에서 강석주 시장(가운데)과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왼쪽),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이 참석해 한 가운데 ‘동북아 LNG허브 구축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