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12월 '발전기금재단 감사의 달’ 선포
경상대, 12월 '발전기금재단 감사의 달’ 선포
  • 강민중
  • 승인 2020.12.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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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참여자에 감사 현수막 설치
통합대학 걸맞는 재단 기반 마련
경상대학교와 경상대 발전기금재단이 올해 12월을 ‘2020년 발전기금재단 감사의 달’로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상대는 감사의 달 운영을 알리며 대학본부 1층 중앙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주변에 객석기부 등 6개 모금사업 참여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트리를 보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전날인 1일에는 트리 점등식도 가졌다.

올해 경상대발전기금재단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학 내외에서 기금 모금 행렬이 잇따랐다.

정우건 발전기금재단 상임이사는 “각종 모금사업에 참여한 분들을 예우하는 데는 다소 소홀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올해 12월을 발전기금재단 감사의 달로 정해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 한해 경상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한 사람은 1511명으로 모금액은 18억9390만원에 이른다.

지난 6~7월 실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장학금 모금사업에는 1234명이 참여해 1억4771만원이 모였다. 이 장학금으로 재학생 623명이 혜택을 입었다. GNU컨벤션센터 객석기부에는 지난달 30일기준 128명이 5926만원을 기부했다. 객석기부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2012년에 시작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에는 704명이 3억7039만여원을 돌려줬다. 올해 후원의 집 78곳에서는 4311만원을 출연해 줬다. 특히 대학 교직원 가운데 장기약정 기부자는 81명으로 이들이 낸 발전기금은 2억2447만4730원에 이른다.

내년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한 ‘경상국립대학교’의 발전기금재단으로 출범하는 만큼 그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재단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가 올해 발전기금재단 발전후원회에 안병규 수석부회장을 초빙하고 창원에 새 사무실을 개설한 것도 이 같은 상황에 선제적 대응의 하나다.

권순기 총장(발전기금재단 이사장)은 “모금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예우하는 것은 그 정신에 맞게 발전기금을 잘 사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곧 대학발전으로 꼭 보답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반짝일 때마다 발전기금 출연자의 이름도 반짝이게 될 것이다. 불빛들을 보면서 코로나19로 힘겨워진 마음을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도 경상대 간호대학 1990년 졸업생 37명이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상대는 1일 ‘2020년 발전기금재단 감사의 달’ 운영을 알리며 대학본부 1층 중앙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주변에 객석기부 등 6개 모금사업 참여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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