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달라진 수능예비소집일
코로나로 달라진 수능예비소집일
  • 임명진
  • 승인 2020.12.02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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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유지하며 운동장서 수험표 교부
수험생들 고사장 내부엔 못 들어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경남지역 각 수능 고사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비소집도 예년과 다른 풍경을 보였다.

창원 토월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차분한 분위기속에 수험표 교부가 시작됐다.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안내받았다.

토월고등학교는 이날 김동수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나서 정문에서부터 학생들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수험표를 받으러 오는 학생과 귀가하는 학생의 동선을 나눴으며 교사들은 학생들간의 사회적 거리 유지에 바삐 움직였다.

한 시간여 가량 진행된 이날 수험표 교부는 교사들도 처음 겪어 보는 광경이었지만 철저한 준비로 시종일관 원활하게 진행됐다.

수험표 배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재학생들의 경우 밀집도 유지를 위해 반별로, 졸업생들은 별도로 수험표를 배부했다.

수험생들은 담임교사를 찾아 한명씩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수험표를 교부받았고, 교사들은 그런 제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당부했다.

졸업한 제자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주던 손용훈 3학년 부장교사는 “전체적으로 준비한 대로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수험표를 받고 귀가하던 수험생들은 수능에 대한 긴장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코로나19로 학업에 영향을 받았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박예림(19·여)학생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집에서만 학습을 하니깐 걱정도 든다. 원격수업이 많아 지장을 어느정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채영(19·여)학생은 “막상 수험표를 받아보니 수능이 실감나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학생인 김윤구(19)학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많이 활성화돼 개인적으로 크게 학업에 지장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서 시험장으로 지정된 토월고등학교는 수능 당일 차량과 주차통제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학교 주변에 내걸렸다.

김동수 교장은 “올해는 여느 예비소집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원격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유의사항을 안내했고, 또 동영상도 제작해 보급하고 학교 홈페지이에도 게재했다. 수험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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