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민과 지역을 담은 청소년연극제
10대 고민과 지역을 담은 청소년연극제
  • 박성민
  • 승인 2020.12.0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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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성료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지난 달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12일 간 밀양에서 열린 가운데, 제주도의 영주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날개, 돋다’가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토요일 19시 30분에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폐막식 및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2,100여명의 시청자의 시청과 함께 청소년기획단이 기획한 부대행사의 결과물들이 행사 중간에 진행되며 코로나를 뚫고 나오는 청소년들의 연극사랑을 볼 수 있는 따듯한 폐막식 및 시상식으로 연출되었다.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순수학생연극경연이라는 경연형식의 축제이지만 올해에는 단순히 참가학교 학생들의 축제가 아닌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 위해 밀양시의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획단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 청소년들에 의한 축제를 위해 전국의 청소년들과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명예심사제등을 운영하며 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며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청소년연극제의 의미를 살리며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만들었다.

연극제의 심사위원장인 최주환 연출가는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청소년들의 관심사는 입시문제, 이성문제, 학교폭력, 부모와의 갈등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우리나라의 역사, 가정폭력, 어른들의 욕심이 만들어 낸 사회적 문제 등 청소년 들은 연극의 소재로 더욱 다양한 시선들을 보여주었다”라며 “연극을 통해 이야기 하는 청소년들의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 걱정이 어른 못지 않았으며, 기성세대들이 청소년처럼 순수한 시각에서 사회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평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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