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모의고사서 특이점 없었다”
“6·9월 모의고사서 특이점 없었다”
  • 임명진
  • 승인 2020.12.0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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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과 관련해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와 검토위원장인 정인실 한서대 교수가 3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된 사안은 유례없는 코로나19가 수능시험에 미친 영향과 이번 출제경향에 이같은 요소가 고려됐는지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능이 안전하게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와 교사, 출제위원 ·검토위원, 소방관, 경찰관, 방역당국 담당자, 시험장 감독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담당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답변은 무순)



Q.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가 수차례 제기된 바 있는데,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점수 예년과 비교해 높거나 낮았는지, 이런 특징이 수능에 반영됐는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또 재학생들 간의 재학생들 내에서의 성적 분포 등에 있어서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출제하는 데 있어서도 예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 말씀드릴 수 있다.



Q.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상당히 어려웠다. 4년제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있는 영어 과목에서 실제로 상 ·하위권 격차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지, 이번 수능에서는 어떤 경향으로 출제됐는지?

-영어는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려서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예년의 기조라 함은 작년 수능의 기조를 말한다.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특별히 등급 간의 인원수를 조정하거나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Q. 2019년학년도 수능 때 적정 난이도 유지를 하지 못해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만약 올해에도 난이도 관련 논란이 일어난다면?

-난이도에 대한 궁금증은 이번 코로나19 때문에 더 할 텐데 6월과 9월 모의수능을 기출했기 때문에 난이도에 급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력 격차나 여러 가지 수험의 준비도의 상황들을 다 고려했기 때문에 적정한 난이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특이사항이 발생한다면 그때 또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지금 계속 작년, 예년 기조만 유지했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달라진 점 반영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올해 6월, 9월 모평은 작년 2020 수능의 수준,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기조에서 출제됐다. 그런데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예년과 특별하게 다른 게 발견되지 않았고, 또 올해 응시 집단에서의 학력 양극화에 대한 특이점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대입 전형에 필요한 자료로서 활용하는 그런 가치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년과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이번 수능에서도 노력했다.



Q. 이번 시험에 학생들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셨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들이 사용했는지, 제재의 선정이라든지 지문의 길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절한 게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예년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드린 말씀은 그런 데 있어서 특별한 사항이 없었다는 뜻이다. 검토진에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썼다.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는 뜻이다.



Q. 전년도와 전전년도 같은 경우는 불수능이라든지 굉장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전전년도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작년부터 수능 출제에서 그런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려는 노력은 작년에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런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 초고난도 문항은 피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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