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도 방역긴장 늦출수 없다
수능 끝나도 방역긴장 늦출수 없다
  • 임명진
  • 승인 2020.12.03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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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등 입시절차 남아있어
내년 2월까지 안심하면 안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89(진주)지구 제6시험장이 마련된 진주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도내 117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2만 9078명이 응시한 가운데 별다른 문제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 오전 8시10분보다 30분 정도 앞서 시험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장학교 앞의 모습은 지난해와 달랐다. 코로나19방역 지침에 따라 응원구호를 외치거나 포옹을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차에서 내려 조용히 시험장으로 향했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역담당관들의 안내에 따라 발열검사후 지정된 시험실로 향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1시 기준 도내에서 자가격리중인 4명의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뤘으며 시험장의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 중에서 유증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능은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 대학입시절차가 수능 후인 내년 2월에 대학별로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도내 26개 대학, 시·군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이날 개최했다.

대학별 평가를 대비한 다중 이용시설 방역관리, 자가격리자 수험생 지원 방안, 청소년 출입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등을 중점 논의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수험생의 등교와 입실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남교육청 수능종합상황실에서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과 긴급사항 발생 여부를 챙기는 회의를 주재했다.

박 교육감은 창원여자고등학교 등 시험장학교 3곳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험장학교의 발열 검사를 비롯해 입실상황 전반을 확인했다.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도교육청에 설치된 ‘경상남도교육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에서 도내 수능시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도내 117개 시험장의 수험생 입실 현황과 유증상 학생 발생 여부 및 별도시험실 운영 상황을 보고 받았다.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수험생이 안정된 가운데 응시할 수 있도록 우선 조치하고 시험종료후 별도시험장과 별도시험실의 수험생과 감독관이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교육감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상황을 유지하며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이의신청 접수 및 이의신청 심사가 3일부터 진행된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이날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8일부터 14일까지 심사하게 된다.

심사가 끝나면 이달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성적은 23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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