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연말연시 주요행사 전면 취소

김해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위기를 맞아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해시는 매년 개최해온 제야의 종 타종식을 비롯해 신년 해맞이 행사, 충혼탑 참배, 시무식,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등의 행사를 올해는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유관기관과 주요 단체는 물론 민간이 주도하는 모임과 각종 행사에 대해서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호소했다.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뒤풀이와 젊은층의 크리스마스 모임 자제도 당부했다.

시는 김해지역 코로나 확진자 발생 경로가 지역 감염이 아닌 타 지역 감염과 해외 유입 등 외부요인에 의한 비중이 높은 만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허성곤 시장은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3차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주고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사진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역방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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