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이미자 사장, 붕어빵 대신 이불 100채 기탁
고성 이미자 사장, 붕어빵 대신 이불 100채 기탁
  • 김철수
  • 승인 2020.12.1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지역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이미자 씨가 지난 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불 100채를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대표위원장 백두현, 민간대표위원장 김성진)에 기탁했다.

이 씨는 지난 2012년부터의 인연으로 ‘참 고마운 가게(40호점)’ 협약을 시작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붕어빵 간식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붕어빵 간식 제공봉사를 하지 못한 대신 이불 기탁으로 작년에 이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 씨는 “겨울 인기 간식인 붕어빵 판매가 예년 같지가 않아 더 많이 나누지 못함에 아쉽다”며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 씨는 2010년부터 붕어빵 장사를 처음 시작해 현재는 고성 새시장 근처에서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식당 일을 도와주면서 생활을 하고 겨울에는 붕어빵으로 손님들과 만나면서 몸이 아픈 것도 잊고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진 민간대표위원장은 “베풂을 한 번 하기도 힘든데 매년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 주시니 배울 점이 많다”며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탁해 주신 후원물품을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후원물품은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회를 거쳐 배부될 예정이다.

김철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