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임산부 내년 친환경농산물 받는다

경남지역 임산부가 내년부터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에 경남을 비롯한 11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시범사업지역인 서울, 충북, 제주 3곳에 더해 경남,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8개 시·도를 새로 지정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내년이 2년차다. 임산부 한명에 연간 48만원 어치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이중 9만60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임신확인서와 출생증명서가 필요하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에서 올해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내년부터는 경남전역이 사업대상이 되어 도내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주문하면 집에서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받는다. 거주지 구청, 읍·면·동에서 직접 서면 신청도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현장 반응이 좋고 지자체의 사업 참여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선정된 11곳의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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