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절반 기부…복지비용 삭감…
월급 절반 기부…복지비용 삭감…
  • 박철홍
  • 승인 2020.12.1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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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코로나19 극복 동참 나서
조규일 시장, 두달간 급여 50% 기부
통영시 공무원 복지비용 12억 삭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내 공무원들이 월급을 기부하거나 후생복지비용을 자발적으로 삭감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달과 내년 1월 급여의 50%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은 총 860만 원으로 진주시 복지재단과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전달된다.

조 시장은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개월 간 급여의 30%를 매월 기부했다. 당시 진주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총 6000만 원을 진주시 복지재단에 기부했으며,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5억 2600만 원을 구매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한 바 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영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도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자 후생 복지비용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도 예산에 후생복지비 12억 원 삭감에 통영시청 전 직원이 뜻을 같이했다.

6급 이하 직원들은 한 달에 최대 50시간까지 인정해 주던 시간외 근무 시간을 최대 40시간까지만 편성해 지급시간을 월 10시간 줄여 연간 1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시장 업무추진비도 1100만 원을 삭감 편성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통영시청 전 직원들의 노력에 빛을 더했다.

이에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직원들의 선의에 당초예산안에 편성된 연가보상비 1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데 동참해 2021년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석주 시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전 직원들이 뜻을 같이 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통영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통영 건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가자”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2월부터 통영사랑상품권 구매와 자진 모금한 3800여만 원 성금을 기탁했고, 강석주 시장은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박도준·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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