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펴낸 치유시집
산청 출신 시인이자 시낭송가인 김난주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상처와 무늬’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15년 만에 펴낸 치유시집으로 다양한 분의 치유 프로그램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와 이야기를 통한 치유적 영역을 감당할 치유 시집이다. 김 시인의 삶의 상흔이, 상처 극복의 기적들이 고스란히 시로 형상화되어 있다. 무엇보다 시와 스토리, 다양한 질문과 그에 답할 수 있는 노트가 마련돼 있어 시 치료, 이야기 치료,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와 말하기, 자서전 쓰기 교재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문학문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인은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저의 시들이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망망대해를 밝히는 희망의 등대가 되면 더없는 기쁨이다. 누군가의 텅 빈 도화지에 꿈을 그리는 화가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자난 2001년 은빛 자전거, 2005년 29번 가포종점 등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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