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경남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 정만석
  • 승인 2020.12.1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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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위원회 구성 실무자 첫 회의
경남도는 2021년부터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도내 3개 국립대학교 병원(진주경상대, 창원경상대, 양산부산대)을 중심으로 서부·중부·동부 3개 권역으로 구분한 ‘권역별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해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17일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구성기관 실무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첫 회의(온라인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지역보건의료기관, 공공·민간병원, 정부지정센터, 경남 의사회, 도 간호사회, 도 담당부서와 권역·책임의료기관 소재 해당 시군 보건소 등 총 25개 기관의 대표 26명(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2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추진단’으로 필수의료 문제 우선순위 결정 등 사업수행을 위한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사무국을 두고 추진단 운영의 실무를 지원한다.

이날 회의는 필수의료 협력 세부사업을 추진할 실무자들과 그동안 추진사항 및 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추진계획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필수 의료범위는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 지역사회건강관리(만성질환·정신·장애인), 감염 및 환자안전 등이다.

회의에서는 책임의료기관인 경상대병원의 ‘2020년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과 마산의료원의 ‘2020년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추진에 대한 발표에 이어 도소방본부의 ‘권역별 통합의료 경남소방 운영 현황’과 경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사무국 운영계획(안)’,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내년 초 3대 국립대병원과 필수의료협력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남형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인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중·동부 각 중권역권에 국립대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공공의료본부(전담조직)를 구성해 필수의료 원내·외 협의체를 운영한다.

5개 중진료권 내 연차별로 지정되는 지역책임의료기관과 협의체를 통해 연계·협력하며 지역별 필수의료 협력 모델 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하게 된다.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은 김경수 지사 핵심공약사업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도정4개년 계획에 반영돼 추진해왔다.

회의에 참석한 양은주 도 보건행정과장은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나가고 기관별 제시된 의견은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또 거주하는곳과는 상관없이 도민 누구나 양질의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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