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법 3종 특징은
코로나 검사법 3종 특징은
  • 박철홍
  • 승인 2020.12.1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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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도말·타액PCR·신속항원검사
검체 채취방식·신속도에 따라 구분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는 세 종류이다.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침을 검체로 이용하는 ‘타액 PCR 검사’,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등이다.

우리가 TV에서 자주 보는 영상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법으로는 비인두도말 PCR이다. 이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8% 이상, 100%로 높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진단법이다. 다만 검체 채취가 어려워,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검체 채취 도구를 콧속에 넣은 뒤, 입천장과 평행하게 깊숙이 밀어 넣어 점막 형태의 조직인 하비갑개 중하부까지 도달하도록 한 뒤 분비물을 채취해야 한다.

같은 PCR 방식을 쓰면서 비인두 검체 대신 침을 이용하는 ‘타액 PCR’이 새로 도입됐다. 비인두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확진자를 선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검사 특이도는 100%지만, 민감도가 92%로 비인두도말 PCR에 미치지 못한다.

신속항원검사에 쓰는 검체도 비인두 검체를 쓴다. 다만 검사 키트를 이용해 PCR 방법보다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PCR 검사법에는 24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사 시에는 빠르면 30분 정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가 90%, 특이도가 96%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는 지금까지 이 검사법을 활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별용으로 도입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 비인두도말 PCR을 통해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가 불가능한 응급실, 격오지 등의 환경이나 급하게 결과를 확인해야 되는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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