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옛 영남백화점, 아동·복지센터로 바뀐다
진주 옛 영남백화점, 아동·복지센터로 바뀐다
  • 박철홍
  • 승인 2020.12.2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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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부터 보상·철거공사 착수
육아돌봄시설·공영주차장 설치
지난 28년간 방치되어 온 옛 영남백화점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한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건립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94억,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육아·돌봄 시설과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지역별 균형있는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91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1992년 경영실패로 폐업된 후 현재까지 28년간 방치되어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었다. 지난해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시설물로 전락했다.

지난해 1월 화재 당시 조규일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시민 안전 확보방안을 지시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옛 영남백화점 공공 매입에 대한 적정성과 필요시설의 종류, 주민들의 숙원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재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기본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투자심사·공유재산심의 등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부지와 기존 건축물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및 보상을 시작으로 철거공사와 건축설계를 시행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난 18일 옛 영남백화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물 배치방안과 공영주차장 확보 사항을 점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시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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