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규 창원시의원, 인구유출 방지 방안 제안
백승규 창원시의원, 인구유출 방지 방안 제안
  • 이은수
  • 승인 2020.1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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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거주 주택공급 정책 제안
백승규 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가음정·성주)은 지난 18일 ‘인구 유출 위기 대책 방안, 청년을 위한 창원시의 변화’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면서 창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구유출 방지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

백 의원은 “통합창원시의 10년이 된 올해 창원시는 인구, GRDP, 수출액 등 주요 지표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대책 방안은 인구증대다”며 “창원시의 합계 출산율은 1.009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이하로 그 원인은 출산 연령대인 청년 인구의 유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창원에서 김해로 전출한 약 3만 6000명 중, 36%가 30대다. 1~2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감내하면서까지 이들이 이주하는 이유의 70%가 주택문제다. 청년층의 유출방지와 창원으로 다시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대안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 좋은 주택공급’ 정책 제안했다. 청년이 선호하는 저렴한 주택, 출퇴근과 출산, 육아에 좋은 환경과 인프라가 있는 스마트한 아파트를 공급해 삶과 일과 여가의 균형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러한 기본적인 장소 요건을 가진 창원시민생활체육관과 공영주차장 부지를 주거문화복합공간으로 재개발해 기존의 공영주차장 기능을 유지 확대하고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기능의 스마트 시대에 맞춤형 만족도 향상과 함께 여기에 청년층의 저렴한 임대주택 또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제안 이유에 대해선, 첫째, 이제 건립 30년 차 되는 창원시민생활체육관은 노후돼 재건축으로 보다 쾌적한 생활체육 인프라 제공이 필요한 시점에 있고, 둘째, 공영주차장 또한 1층 운영으로 그 효율성이 낮아 공영주차장 부지의 활용도 증대가 필요하며, 셋째, 청년층이 선호하는 문화, 교육, 상권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공간으로써 청년인구 유입으로 최적의 입지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이 정책은 창원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활기 있는 청년인구와 신혼층 유입을 위한 주택정책과 상남동 인근의 상권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용한 정책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지출이 진행 중이고 별도 예산 책정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사업비의 예산확보 문제는 민간공모사업 또는 LH의 공공사업 등 다양한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번에 제안한 주거문화복합단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네 가지 효과 관련, 첫째,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거주할 만한 주택’ 즉,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으로 청년인구의 유출방지와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상남동 지역의 활성화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셋째, 상남상업지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1층으로 생활체육관과 공영주차장 각각 이용하는 공간을 복합함으로써 지하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주차기능을 2~3배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시민생활체육관의 재건축으로 스마트시대에 맞춘 생활체육인프라와 문화공간으로 인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백 의원은 끝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시행까지는 1년 남짓 시간이 남아 있어 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자율성이 늘어난 창원시에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거주할 만한 주택’공급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백승규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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