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경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수박담당
[인터뷰] 배경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수박담당
  • 여선동
  • 승인 2020.12.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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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과 함께한 25년, 현장서 답 찾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
신품종 육성 등 현장 맞춤 진단...“농업인들과 수박발전에 매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배경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원예유통과 수박담당은 “수박이라는 선물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 그 행복을 농업인들과 함께 나누고 가꾸어 함안 수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배경일 농촌지도사



그는 1996년 7월 농촌지도소 기술보급과에 첫 발령을 시작으로 25년간 과수화훼와 수박분야 한길을 걸어 농촌지도자로 지역농업 발전에 탁월한 성과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의 최고자리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함안수박을 대한민국 대표수박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보급사업추진과 새로운 농촌소득작목 발굴, 현장문제 해결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현재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전문강사 요원으로 수박부문 최고전문가 양성교육과정과 전국 지자체 새해 영농설계 품목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25년간 지방농촌지도사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함안수박 명품화를 위해 신활력 공모사업과 소득품종 실용화 시험사업 공동협력을 통한 신소득원 발굴했다.

특히 전국최초 컬러수박 실용화 성공으로 씨 없는 흑피수박, 노랑꿀수박, 망고수박 등 4종을 육성하고 명품화 생산단지 육성, 공동선별 출하를 통한 브랜드화 ,후작수박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시켰다.

그리고 중·소과종 수박 시범단지 육성으로 수박상품 다변화 및 컬러수박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지역농업특성화 공모사업 추진했다.

이밖에도 군 원예산업 발전계획 수립, 국제자매도시 몽골 항울구 시설원예 및 수박재배 기술이전, 품목별 학습연구회 구성 등 농업발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경일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배경일 수박담당은 “새로운 소득작목인 컬러수박단지를 육성해 군내 165농가에 96㏊에 5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또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중·소과종 수박의 재배면적을 8.7㏊를 확대해 현재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 등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동 선별 출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지도사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에 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험, 육성한 다양한 칼라수박과 씨없는 수박 등을 재배해 돈 많이 벌었다”며 “밥 한번 먹자고 하였을 때와 신품종이 육성되면 제일먼저 재배하고 싶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지도에 어려워던 점은 “입사초기 병들은 수박 잎을 가져와서 무슨병이냐며 물어보는데 해답을 주지 못해 돌아가는 농부의 뒷모습에 농촌지도사라는 직업이 정말 어렵고 많은 연구와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꼽았다.

끝으로 그는 “농가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최근 농사기술이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격동의 시대에 유익한 정보에 보다 귀를 기울여 줄것과 관행적인 농사방식에서 탈피해 변화를 주는 농사를 꼭 지어 주실 것”을 강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겨울수박 시설하우스 현장에서 농가와 생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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