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첫발
합천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첫발
  • 김상홍·일부연합
  • 승인 2020.12.22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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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자원공사·한화큐셀
주민 참여…내년 준공 목표
연간 6만명 사용 전기 생산
에너지 전환 모범사례 도전
6만명 쓸수 있는 전기 만드는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사업이 합천댐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은 지난 18일 합천댐에서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공사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대규모의 합천군 합천댐 수상 태양광 사업은 건설단계부터 완공 이후 운영과 수익 배분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조성한다.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에너지 보급 주체를 기존 외지인·사업자에서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 참여 유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설비 공사에 필요한 토목·전기 분야 인력은 지역에서 우선 고용하고 완공 이후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 인력 역시 인근 주민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지역민에게는 앞으로 20년간 참여 비율에 따라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한다.

합천댐 주민협의체 박천갑 회장은 “수상 태양광이 지역주민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재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합천댐 수상 태양광은 41㎿(메가와트) 설비용량으로, 연간 6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합천군 인구 4만4000여명이 쓰고도 남는 수준이다.

합천군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며, 한화큐셀이 시공을 맡았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주민참여형 수상 태양광 사업을 에너지 전환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홍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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