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명예경찰대 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
외국인 명예경찰대 자녀들에게 장학금 전달
  • 김순철
  • 승인 2020.12.2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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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

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회장 박재길)는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외국인 명예경찰대 대원(6명)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회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아 꿋꿋하고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희망 메시지를 선물함으로써 학교 및 사회생활의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 대상자는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에서 도내 23개 시·군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 중 불치병,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서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자녀들을 엄선하여 선정하였고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개별 수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A군의 아버지는 “시장 노점상을 하는 데, 코로나19로 평소 수입이 30%도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B양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자녀가 선천적으로 불편하게 태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며 각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신들의 자녀들에게까지 관심을 보여주는 한국 경찰에 놀랐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반드시 잊지 않고 자신들도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은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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