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
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회장 박재길)는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외국인 명예경찰대 대원(6명)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사회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아 꿋꿋하고 성실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희망 메시지를 선물함으로써 학교 및 사회생활의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 대상자는 경남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에서 도내 23개 시·군 거주 다문화가정 자녀 중 불치병,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서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자녀들을 엄선하여 선정하였고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개별 수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A군의 아버지는 “시장 노점상을 하는 데, 코로나19로 평소 수입이 30%도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B양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자녀가 선천적으로 불편하게 태어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며 각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은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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