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병원 “공공연대 단체행동 유감”
경상대학병원 “공공연대 단체행동 유감”
  • 박철홍
  • 승인 2020.1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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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관리체계 무시"
경상대학병원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23일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에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과 관련, 병원측은 이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단체행동을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병원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공연대 측의 행동으로 경상대병원 방역 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공공연대 측은 의견 개진을 위해 본원 근로자가 아닌 외부인이 경남지역암센터 로비로 진입했으며 암센터 로비 등지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로 식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대병원은 10인 이상 회의 금지 등 임직원에게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외래 및 입원 환자 보호자 1인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출입통제도 실시하고 있다.

병원측은 “공공연대 측의 이러한 행위는 환자와 보호자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다”며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에 취약한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이곳에서 이런 행위를 강행하는 것은 정부의 감염 관리 체계를 무시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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