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
거리두기 2단계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
  • 박철홍
  • 승인 2020.12.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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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하루 새 29명 추가 확진
산청 집단감염·거제 목욕탕
가족간 2차 감염 비중 늘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년 1월 3일까지 더 연장된다. 현재 2.5단계인 거제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연장된다.

경남에서 26일 저녁부터 27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29명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산청 8명, 거제 7명, 창원 5명, 김해 4명, 진주 3명, 양산 2명이다.

산청 확진자 8명은 전날 발생한 산청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 중 5명은 확진자의 배우자들이고, 나머지 3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산청 집단감염 관련으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0명이 양성 판정됐다.

거제에서 추가 양성 판정된 7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이용자다. 이 중 4명은 전날 확진된 1176번의 가족으로, 가족 중 3명이 지난 13일 해수보양온천을 다녀왔다. 가족 중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자어린이와 여중생도 포함됐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과 원생,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7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어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늘린다”고 말했다.

창원 확진자 중 80대 여성은 창원의 한 병원 입원환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4명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은 강원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해 확진자 중 50대 여성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고, 3명은 경북과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확진자 2명은 도내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이 나온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23명(입원 335명, 퇴원 884명, 사망 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5일 사망자도 발생했다. 거제에 거주하는 70대(경남 1139번) 확진자가 오후 6시께 숨졌다. 고인은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경남도는 해당 사망자의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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