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제330회 정기연주회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30회 정기연주회
  • 박성민
  • 승인 2020.12.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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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술단 유튜브 통해 공개

창원시립교향악단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제330회 정기연주회를 무관중 온라인공연으로 전환하여 29일(금) 오후 2시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로 통하여 업로드 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제작되는 이번 연주회는 ‘봄을 기다리며...’라는 부제로 시벨리우스의 현악합주를 위한 안단테 페스티보와 아론 코플란도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을 공연영상으로 제작한다.

시벨리우스의 안단테 페스티보(축제풍 안단테)는 1922년 시벨리우스가 현악 4중주를 위해 작곡한 단악장의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 현악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작품을 준비하였다. 현으로만 이루어진 고즈넉한 서정성은 말러의 교향곡 제5번 4악장의 아다지에토에 비견할만하며 애수를 머금은 곡상은 북구의 작곡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더 없이 달콤하며 아름다운 선율이다.

코플란드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타 그레이엄’이 미국 시인 ‘하트 크래인’의 시 애팔래치아의 봄에 감명을 받고, 1943년에 코플랜드에게 같은 제목으로 발레 곡을 의뢰한 작품을 오케스트라로 다시 편곡하여 모음곡으로 발표한 곡이다. 미국 개척시대의 한 신혼부부가 황야에서 생활 터전을 마련하는 장면에서 청교도적인 정서가 표현된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 관계자는 “신혼부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나 주변 사람들의 힘과 성원에 고난을 이겨내고 평화롭게 살게 될 것을 희망하는 내용을 가진 작품이어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봄을 기다리는 희망과 위로가 되는 연주가 되리라 본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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