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홍보 덕봤다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홍보 덕봤다
  • 문병기
  • 승인 2020.12.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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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V·유튜브·온라인·인쇄매체 등 노출…36억원 효과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대회가 남해군을 홍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 ‘더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효과분석 보고서(중간 집계)에 따르면 TV·인쇄매체·온라인 등을 통한 스폰서십 효과가 총 36억 2529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총 대회비 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10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두었음은 물론,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고 있는 ‘신진서 마케팅 효과’의 가능성까지 남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코로나 19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한 남해 홍보’라는 소기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 CCTV의 바둑 중계 및 다큐멘터리 제작·중계 효과, 그리고 다양한 개인 유튜브 채널 방송에 따른 홍보 효과는 포함되지 않아 최종 집계 결과가 나오면 스폰서십 효과는 이 보다 훨씬 더 상회할 전망이다.

이번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TV 중계를 통해 가장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기간 총 69회(생방송 14회·녹화방송 14회·재방송 41회) 중계돼 100만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바둑 중계 뿐 아니라,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와 유자·보물초 등 겨울 특산품 등이 꾸준하게 노출됨으로써 스폰서십 효과는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끝난 후 신진서 9단이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면서 훈훈한 미담을 남긴 것도 ‘남해 바둑 슈퍼매치’의 의의를 더욱 뜻깊게 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TV 중계 등을 통한 바둑 슈퍼매치의 스폰서십 효과가 36억 원에 달하는 점 역시 고무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화제성을 통해 남해가 홍보되는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기원 공식 대국으로는 전례가 잘 없었던 야외 대국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두 기사의 훌륭한 대국을 통해 세계 바둑계의 관심이 집중된 대회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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