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본회의 충돌 놓고 대립각
진주시의회 본회의 충돌 놓고 대립각
  • 박철홍
  • 승인 2020.12.28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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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지역위, 류재수 의원 폭행 혐의 공무원 4명 고발
전공노 시지부 “업무범위 내 행위…고발 취하해야” 반박
지난 17일 제225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중 발생한 의장석에서의 충돌을 두고 진보당이 폭력행위라며 공무원들을 고발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민주당과 진보당은 ‘채용비리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구성안’을 발의했는데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진보당 류재수 의원이 의사 진행발언을 요구하자 의장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류 의원이 의장석에 올라가 “의안을 상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항의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도 합세해 단상을 점거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류 의원을 제지하던 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류 의원이 몸싸움을 벌였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4명이 시의원들의 정당한 의사진행발언과 의정활동을 폭력을 동원해 방해했다며 이들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지부장 김영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진보당 진주시위원회의는 시의회 소속 공무원의 고발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시의회 사무국 소속 직원들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으며 이번 일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 내 질서유지에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일부 의원들의 행동은 간과하고, 의장석을 보호하면서 생긴 일을 가지고 공무원을 고발하는 것은 누가 봐도 과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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