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류면 봉림마을 김국자(81) 할머니는 지난 28일 거류면서무소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40만3000원을 기탁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3년 성금 5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남편 기일날에 맞춰 고성군청을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로 8년째 누적 기탁금이 1000만원이 넘는다.
김국자 할머니는“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온가족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함께 하는 마음이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마음에 더 큰 기쁨이 생긴다”며 기탁소감을 전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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