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간부 승진, 여성 공무원 대거 발탁
창원시 간부 승진, 여성 공무원 대거 발탁
  • 이은수
  • 승인 2020.12.29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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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사무관 승진자 중 여성이 40%
다자녀·소수직렬 직원도 혜택
특례시 추진 전담인력 등 배치
창원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2021년 상반기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좁은문’으로 통한 사무관 등 간부인사에서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통합 10년이 지나면서 마창진 출신지 구별의 지역색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

올해 말로 1961년생이 퇴직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사실상 퇴장하고 신진 인사들로 물갈이가 이뤄진 상황에서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불과 1년전만해도 베이비부터 세대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40명이 넘는 사무관 승진 수요가 생겼으나 퇴직자가 대거 감소하면서 25명 안팎 승진의 ‘좁은문’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인사를 통한 승진자는 223명(4급 4명, 5급 25명, 6급 52명, 7급 71명, 8급 71명)으로, 성과와 능력 및 경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성 공무원 간부 승진 확대, 다자녀 공무원 승진 우대, 소수직렬 배려에 신경 썼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행정직과 소수직렬간의 안배에 무게를 실었다. 직전 인사에서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에 이어 박주야 회원구청장이 이번에 발탁되며, 소수직렬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계속해서 많이 배출되는 등 시청주변에서는 격세지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사무관 승진자 25명의 40%인 10명이 여성으로,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이번 인사에 대거 승진해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허성무 시장의 공약이행이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5, 6급 승진후보자 중 다자녀 공무원 우선 승진을 통해,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인사 상 혜택을 줬으며, 2020년 창원시 핵심 성과 중 하나인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수질 개선’에 힘쓴 환경직렬 직원에 대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전보 인사 대상자는 530여 명으로, 희망보직시스템 운영을 통한 개인 고충 반영,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인구백만사수TF팀 · 창원박물관건립TF팀 · 특례시출범TF팀 구성에 따라 인력을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의창구창장에 황규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이, 회원구청장에는 박주야 복지보건여성국장이 발령났다.

국장급에서는 박진열 국장과 이번에 승진한 정현섭 국장이 교육자 명단에 올랐다.

서정국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인구반등, 경제V턴, 일상플러스 3대 전략을 이끌어갈 인력을 능력과 전문성을 살려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면서 “일중심,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으로 플러스 성장 원년인 2021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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