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 제2의 옵티머스 사태 막는다
강민국 의원, 제2의 옵티머스 사태 막는다
  • 정희성
  • 승인 2021.01.0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률 개정안 발의...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 추진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진주을·사진)이 제2의 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3일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내부통제’란 금융사고 발생 위험(리스크)을 줄이기 위해 금융회사가 지켜야 하는 내부 지침으로,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같은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현행법은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은 임직원들이 지켜야 하는 기준(내부통제)을 마련해야 하고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사모펀드와 같은 상품 판매를 결정할 때 위원회를 거치는 등 발생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회사 임직원이 이를 지키지 않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흡해 금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의 경우 판매사인 금융회사들이 상품 출시 단계에서 위원회를 형식적으로 개최하고 투자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수천억의 피해를 낳은 사건이다.

강 의원은 개정안에 금융회사가 내부통제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내부통제 업무를 명확화하고 내부통제 이행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은 임원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내용도 담았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사고는 한 번 터지면 수천억의 손실을 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개정안이 금융 사고를 사전에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 지적으로 끝나지 않고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금융지주회사의 그룹 책임경영 소홀 및 그룹 내 내부통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금융지주회사법 일부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