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전통·향토음식을 소개하는 ‘경남 고성의 맛 내림음식’ 책자를 발간했다.
책에 수록된 음식들은 ‘손에서 손으로, 엄마의 그 맛을 내손으로’라는 책의 부제목처럼 오래된 문중과 고가의 솜씨보유자를 비롯해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조사한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100가지 내림음식 자료를 수집해 그 중 보전가치가 있고 표준화 가능한 조리법 40종을 여러 차례 시연을 통해 예전의 맛과 가까운 계량된 표준조리법으로 확립했다.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책자 발간이 옛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성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책자는 생활개선회, 외식업지부 등 유관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며 책자 내용은 고성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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