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민의힘 복당…‘탈당파 의원’ 2호
김태호, 국민의힘 복당…‘탈당파 의원’ 2호
  • 하승우
  • 승인 2021.01.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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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원 “재보선 힘 보태겠다”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난해 4월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태호의원(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 대한 복당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김 의원의 복당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원래 우리당 소속이었으며 복당 신청을 한 지 몇 달이 지났기 때문에 오늘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해 총선 때 공천배제에 불복해 권성동(강원 강릉) 홍준표(대구 수성을)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의원과 같이 탈당 한 후 작년 9월 복당한 권성동 의원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로써 국민의 힘은 김태호 의원의 복당으로 103석이 됐다.

김태호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해 벽두에 친정집으로 돌아와 기쁘고 앞으로 일을 통해 보답을 하겠다” 면서 “우선 4월에 있을 서울과 부산의 재보선을 앞두고 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의 복당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박대출 의원(진주 갑)은 “당의 자산과 인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기대감을 표했고 강민국 의원(진주 을)은 “당이 단일대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하영제 의원(사천. 남해. 하동)은 “오는 4월 재보선 뿐만 아니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모든 보수우파에 대해 문을 열어야 된다”면서 ‘당의 개방과 단합, 인재영입에 희망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묻는 기자에게 “여태까지 복당을 하겠다고 하는 생각도 안하고 신청도 안한 분”이라며 “그런 분까지 우리가 스스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아직 복당하지 못한 홍준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복당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 의원은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이고 홍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통해 복당기회를 타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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