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박일호 밀양시장
[2021년을 듣는다] 박일호 밀양시장
  • 양철우
  • 승인 2021.01.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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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뚝심으로 만드는 기회의 땅
 
 
밀양에는 위기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기회의 땅이다. 지난해 밀양시에서 이룬 성과를 되돌아 보면 이 같은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는 데 동의를 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동력은 ‘뚝심’이다. 이런 뚝심으로 밀양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산업·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상대의 성과를 거뒀다. 더 큰 밀양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차근차근 마련된 셈이다. 11일 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다져놓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밀양형 뉴딜사업과 지역전략사업에 힘쓰겠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흰 소의 강인한 기운으로 코로나19를 뛰어넘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올 한해를 시작하는 소감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전에 없이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시정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 한해도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고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밀양 발전을 염원하는 11만 시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과 일천여 공직자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밀양르네상스 완성을 향해 나아갈 생각이다.

-지난해 큰 성과들이 있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힘든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기상과학관 동시 개관,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 선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 삼양식품 착공,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착공,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특히 굵직한 성과들이 많은 해였다.

-여러 성과들 중 특히 기대되는 사업은 무엇인가.

▲여러 성과 중에서도 지난 10월 ‘경남밀양형 일자리사업’이 정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하남일반산단에는 2025년까지 26개 기업이 총 3403억원을 투자하게 되면서 신규 일자리 505개가 생길 예정이다. 하남산단은 나노산단과 함께 밀양의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아쉬운 점은 역시 인구 감소 문제다. 밀양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밀양시는 나노산단, 밀양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마트팜혁신밸리, 귀농·귀촌인 지원으로 농촌 정착을 유도해 인구 반등을 노리겠다.

-기업퍼스트 나노도시를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던 밀양상생형일자리 사업과 나노산단 삼양식품 유치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린산단과 청년친화형 산업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노산단에는 현재까지 32개 기업이 투자를 약속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밀양시는 나노 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산단 내에 청년행복누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나노기업의 R&D를 지원하기 위해 나노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대규모특별지원 등 보조금을 지급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 외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앞서 말한 것 외에도 스마트 6차농업 수도로써 밀양의 입지를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밀양물산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을 책임지고, 조성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미래 청년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밀양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회로 삼아 밀양다움이 제대로 녹아있는 밀양만의 독창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중인 밀양관광휴양단지를 거점으로 개통될 밀양울산 고속도로와 함께 밀양아리랑 수목원, 영남알프스 등산학교 등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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