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
해외서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
  • 김영훈
  • 승인 2021.01.11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2020 해외 소비자 조사
자주 먹는 한식 김치·비빔밥 순
해외에서 가장 먹고 싶은 한국음식은 ‘한국식 치킨’으로 조사됐다.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를 1순위로 꼽았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음식과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은 순위만 다를 뿐 ‘김치’, ‘비빔밥’, ‘한국식 치킨’이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한국식 치킨(13.3%)’, ‘김치(11.9%)’, 비빔밥(10.3%)‘ 순으로 높았다. 국가별로 북중미는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식 취식 경험자들은 자주 먹는 한식으로 ‘김치(33.6%)’,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을 꼽았다.

한식 인지도는 57.4%로 지난해보다 2.8%p 증가했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전년대비 0.1p 올랐다.

한식당 방문 경험률은 66.5%로 전년 대비 8.4%p 증가했으나, 한식당 경험자 대상 월평균 방문은 코로나19 등 이유로 0.9회 감소했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 계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의 취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인지도와 만족도는 중국(북경, 상해)과 인도네시아(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았다. 일본(동경)과 이탈리아(로마)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식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나,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과 영국(런던)의 경우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으나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가별 한식의 입지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리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의 인지도와 만족도 비율이 높은 반면, 일본의 경우 가장 낮게 나타나 한류를 활용한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한식을 적극 홍보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