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겨울방학을 맞아 함양군 위탁으로 ‘겨울 온라인 GNU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대 국제어학원에 따르면 함양군 위탁 영어캠프에는 초등학생 3~5학년, 중학생 1~3학년 37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은 함양군에서 자체 선발했다. 캠프 교육일정은 초등학생반은 11일부터, 중학생반은 18일부터 각 10일간 진행된다.
함양군은 2016년을 시작으로 5년간 총 95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경상대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상대 국제어학원은 지난여름 국가 거점 국립대 최초로 지역사회 교육기부 차원에서 무료 온라인 영어캠프를 시범 운영한 경험이 있다. 국제어학원은 이번 온라인 영어캠프를 실시간 원격 화상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진행한다.
국제어학원은 참여하는 모든 학생에게 수업교재, 매뉴얼 등 교구를 사전에 우편으로 제공해 온라인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경상대 국제어학원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흥미유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과 실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실용회화·상황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상황영어체험 교육’을 병행한다. 동시에 학생들이 교육에 몰입하도록 대학생 학습 멘토를 배치해 온라인 학습에 집중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이석광 국제어학원장은 “2000년부터 약 20년간 지역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위한 합숙형 영어체험 캠프를 운영해 왔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합숙형 캠프 운영이 불가하지만 뉴노멀 시대에 발맞줘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 향상과 감수성 증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영어캠프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방학 때는 더 많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격 수업을 활성화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함양군의 위탁으로 ‘겨울 온라인 GNU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