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집단감염 여파…도내 신규 확진 43명
진주 집단감염 여파…도내 신규 확진 43명
  • 백지영
  • 승인 2021.01.1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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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교회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미확인 경로 확인돼 기도원 관련 누적 34명
진주 종교시설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최근 일평균 20명 선이던 도내 신규 확진자가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43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진주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 5명, 거제 4명, 양산 3명, 김해 1명 순이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4명을 제외한 3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29명이 진주 한 종교시설에서 발생했다

도내에서 한 번에 이 규모의 집단 감염 사례가 발표된 것은 지난 11월 진주 이·통장 사태 이후 처음이다.

그간 종교시설 집단 감염이 없었던 경남에서는 12월 말과 이달 초 창원지역 두 교회와 관련해 각각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은 진주 한 기도원에서만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그간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던 이 기도원 방문자 2명과 그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 5명까지 더하면 진주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이전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창원 한 교회 관련해서도 이날 확진자 3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행정 처분을 받거나 과태료를 부과받은 종교시설은 이날까지 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창원 교회 2곳은 집합을 금지당했고, 창원 교회 한 곳과 이날 집단감염으로 번진 진주 교회(기도원)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김해 교회 2곳은 1차 경고를 받은 상태다.

이날 도내에서는 진주 기도원 집단감염 외에도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고 기존 도내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이 산발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95명으로, 이 중 29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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