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이재근 산청군수
[2021년을 듣는다] 이재근 산청군수
  • 원경복
  • 승인 2021.01.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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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해 만들겠다”

2023 산청항노화엑스포 유치 추진
문화체육부문 환아정 복원사업 실시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마케팅 지원
산엔청복지관 분관·장애인회관 신축
풍수해생활권정비사업 등 안전 사업
생애주기별 인구정책·교육여건 내실

민선7기 3주년에 들어선 산청군은 2021년 신축년 새해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성과들이 차례로 실현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유치를 추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600여 공무원과 함께 동분서주 하고 있는 이재근 산청군수를 만나 새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이재근 산청군수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이제 성과가 나타날 시기가 왔는데 산청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산청군의 전 직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신속히 전환, 온라인축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는 한편 축제영역의 확대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군에서는 2020년 말을 기준으로 7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약 515억원을 투입해 삶의 질 향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총사업비 292억원이 투입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피암터널이 임시개통 됐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새뜰마을 공모사업, 지역수요 맞춤형 공모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앞으로 이러한 공모사업은 물론 여러 지역개발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두 번째 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 중인가.

▲지난 2013년 제1회 엑스포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당시 엑스포는 국가승인 로컬엑스포 사상 최대 성과를 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군은 제1회 엑스포 개최 이후 10년이 되는 해인 2023년에 두 번째 엑스포인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준비 하고 있다.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 향후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제2회엑스포 개최를 위해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 동의문·보감문,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출렁다리, 산약초재배단지,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엑스포 개최 이후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산청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관광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올해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나.

▲먼저 지역 교육의 요람이었던 환아정 복원사업과 산청의 선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유림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아정 복원사업은 ‘산청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내년 1월 착공, 2022년 말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환아정’은 산청초교 역사 자료 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산청읍 ‘산엔청공원’ 정상부 일원 4000여㎡ 터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32억 원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숲속테마공원과 책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군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요 개념인 중심지로부터 배후마을로의 기능 전달 활성화에 ‘환아정’을 적극적으로 활용, 지역민 삶의 질을 꾀할 방침이다.

산청읍 전체를 둘러보며 경호강 풍광을 즐길 ‘항노화 산들길’과 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남사예담촌 재정비사업과 지리산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 황매산 탐방지원센터 건립 등 기존 관광시설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체류형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또 진주시와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호강 자전거 백리길 조성사업, 늘비 축구테마거리 조성사업, 생비량 생활체육공원 조성공사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갖고 있는지.

▲온라인은 물론이고 기존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청군은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네이버스토어, 카카오스토리, 우체국쇼핑, 경남e몰)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군 직영 온라인 산엔청쇼핑몰을 중심으로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온라인 판매 플랫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온라인 약초축제를 통해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과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을 전국에 알렸다. 그동안의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 진다면 온라인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농업교육과학관을 건립,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정산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곶감, 딸기, 사과, 쌀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과 소득증대를 위한 친환경농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이외에도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용 드론조종인력 양성 등 농업경쟁력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올해 예정된 복지분야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상대적으로 부족한 남부지역 노인·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단성면 일원에 산엔청복지관 분관을 신축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회관도 건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한 어린이집 환경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주민 자립역량강화와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하겠다. 특히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검사로 노인들의 삶이 더욱 건강하도록 돕겠다.


-농촌지역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주거지역의 노후화다. 지역민의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군은 지난 2018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시재생센터 건립 등 모두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중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꾀하는 도시재생센터 건립과 우리동네 주차장 만들기 사업, 4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집수리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됐다.

올해에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약선생활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약선생활플랫폼 사업은 약선요리 수련센터와 판매장,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 산청읍 소재지 도시재생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산청읍 상봉, 수청마을 일대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과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 LH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안정적인 생활여건을 개선하겠다.

안전한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는 풍수해생활권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밤머리재 터널 조기 개통과 국도20호선 조기 착공 등으로 남부와 북부간의 지역균형개발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단성정수장 증설사업과 급수구역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지속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로 수질오염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인구감소 문제일 것이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산청군은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왔다. 다만 최근 인구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는데,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인구정책 5개년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대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LH와 함께 옥산리 공공임대주택사업(150세대), 신안복합지구 개발사업(82세대)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임대형 공공순환주택 30세대를 짓고 80여채 이상의 집수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도 인구증가의 중요한 핵심이다. 현재 산청고등학교는 기숙형 거점학교로 개교해 운영 중이다. 올해 산청중학교도 기숙사가 완공되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등 일자리 확대 사업과 함께 귀농귀촌인 지원을 통한 인구유입정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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