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성대(총장 송수건)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지도교수 김수연)은 최근 화신중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온라인 TIE 프로그램 ‘유튜버 뇨뇨’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TIE 프로그램은 Teatre-in-Education의 약자로 1960년대 영국 Coventry, Bagrade Theatre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교육적 연극 프로그램의 한 형태로 주로 Actor-teacher라 불리는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된다.
화신중(북구) 학생들은 극 중 유튜버가 되어 구독자 수를 늘이기 위해 친구들을 괴롭히고 그 장면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주인공 뇨뇨의 상황과 이런 뇨뇨의 행동에 화가 나 뇨뇨를 사이버 상에서 왕따 시키는 내용이 담긴 공연을 감상했다.
화신중 담당교사는 “사이버 왕따에 대한 교육은 요즘 학교 현장에서 필수적이라 여겨지는데 연극을 통해 재미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
경성대 김수연 교수는 “현재 경성대는 사이버 왕따를 다룬 유튜버 뇨뇨 뿐 아니라 환경문제, 여성문제 그리고 자기 결정권 존중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연극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연극 프로그램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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