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조근제 함안군수
[2021년을 듣는다] 조근제 함안군수
  • 여선동
  • 승인 2021.0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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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 대응”
함안군은 지난해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이라는 과제를 균형 있게 풀어나갔다. 또한 네 번의 추경을 거쳐 소상공인, 근로자, 실직자 등에게 총 326억 원을 지원한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됐다. 특히 군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한편,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한 5년 후 10년 후 함안발전 비전 방안을 마련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로부터 새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근제 함안군수


-2030 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시행계획은.

▲군은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의 그랜드 비전을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으로 설정하고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개의 추진 전략사업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출전략품목 스마트 농장 운영, 신산업육성기반 마련, 철도중심의 광역환승체계 구축, 창원시 S-BRT와의 환승체계 구축, 다양한 계층의 수요공급형 주거단지 조성, 안전한 스마트도시다. 또 그린뉴딜 함안 생태계 녹색복원, 꽃의 고장 함안만들기 추진, 함안 고분형으로 디자인된 랜드마크 복합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도입, 유네스코 3관왕 프로젝트, 장애 통합형 복지타운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 대응방향은.

▲코로나의 장기화와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병 관리를 보다 체계화 시키고자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하고 호흡기 클리닉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꾸러미 지원사업과 심리지원 상담을 확대하고 의료 취약지역에는 비대면 치료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바일 함안사랑상품권 발행,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등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비대면 가축 경매 시스템과 축산업에 융복합 기술 접목 등 선진화된 축산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산지유통시설(APC)을 활용한 유통체계 개선으로 인건비, 물류비 등을 절감하는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직거래 등을 통해 생산·소비·판매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함안형 뉴딜사업 신성장동력 창출계획을 밝힌다면.

▲‘함안형 뉴딜사업’으로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키로 했다. ‘뉴딜사업발굴’ 전담부서를 지정, 비대면 디지털경제에 대비한 ‘스마트뉴딜’을 구축해 사회·경제 구조의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의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친환경 사업과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과 입곡지구 온새미로 공원사업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로 군민들의 수익창출도 다변화시킬 계획이다.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지금까지 착실히 준비해온 노력들이 결실을 온전히 맺을 수 있도록 전문가 현지실사, 패널회의 등 남은 절차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들도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라가야왕도 함안’ 비전을 바탕으로 ‘시간과 멋 그리고 사람이 머무르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하고자 아라가야체험단지 및 역사유적지구 조성, 전통문화 유산 보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은.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143억원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총 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개선, 공공·복지·편의시설 건립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 ‘다옴나눔센터’를 건립해 부족한 생활 SOC시설을 확보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 청년정책 사업, 마을기업 육성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장플랫폼 조성사업과 함안만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남두육성 별밤 특화거리,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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