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서춘수 함양군수
[2021년을 듣는다] 서춘수 함양군수
  • 안병명
  • 승인 2021.0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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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안전 최우선 경기회복·함양산삼엑스포 성공개최 총력
함양군은 2021년 신축년 화두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하고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 함양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민선 7기 전반기 2년 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등을 통해 후반기 2년 군민행복의 꽃을 피우는 한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춘수 군수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시련과 난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이라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돌파구를 찾아가며 비전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군정의 주요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먼저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우선적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SOC사업 등 군민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함양 발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운 한해였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뛰며 온 힘을 기울인 결과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최우수·경남 1위,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초고령화 대응 분야 ‘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함양산삼엑스포의 연기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청렴도 평가에서 군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문 것은 아쉽고 부끄러운 일이며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청렴 저해 요인을 발본색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드시 함양의 명예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군정 철학을 담은 사자성어는.

▲신축년 새해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아 ‘동심동덕’을 함양군의 신년 화두로 선정했다. 동심동덕은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군 공직자 모두가 군민들과 함께 같은 마음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새해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 협치를 통해 ‘굿모닝 지리산, 함양’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대응한 사회안전망 구축 계획은.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같이 봄철 냉해피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에게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꼼꼼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할 것이다. 우선 보건소 감염병 대응 인력을 확충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

자연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을 재수립하고, 하천홍수 관리 시설물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하천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말미암은 피해 복구를 우수기인 6월 이전에 모두 마무리하겠다.

-지난해 엑스포를 연기했는데 올해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준비 상황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올해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으로 엑스포 개최를 연기하기로 지난 6월 최종 결정했다. 엑스포 연기 이후 군은 경남도, 엑스포 조직위와 함께 연기에 따른 추가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고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변경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엑스포 연기를 더욱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대면 및 비대면 홍보활동을 통한 엑스포 붐업 조성과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로드맵 변경과 새로운 엑스포 디자인을 적용하여 각종 오프라인 홍보수단을 단장하고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유튜브, SNS, 이모티콘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엑스포 분위기를 쇄신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2021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첫 번째이며, 위드 코로나에 대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감염병과 재난 등을 대처하는 체계적인 군민 안전 시스템도 재구축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함양 미래 50년 성장동력도 완성해야 한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지역 현안사항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모색하는 소통과 공감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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