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청소년, 기후위기·코로나19를 이야기하다
통영 청소년, 기후위기·코로나19를 이야기하다
  • 박도준
  • 승인 2021.01.14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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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 ‘제13기 BTW’ 온라인상영회 막 내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의 통영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인 ‘제13기 브릿지투더월드(BTW)’ 가 지난 9일 온라인 상영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21, 우리 아직 늦지않았어요’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BTW상영회는 지난 6개월 간 직접 기획하고 촬영하여 만든 24점의 영상 중 8개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청소년의 일상을 다룬 ‘곧, 다시 Blooming’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두 번째 지구는 없습니다’와 ‘라이트’, 기후위기 속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기후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세대가 하고 싶은 말’, 그리고 기후위기 속 개인의 책임감과 행동을 촉구하는 ‘그것이 당신의 행복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외면하고 있었던 현재의 지구’, ‘내가 지켜야 하는 것’, ‘환경을 지키는 ECO DAY’ 등 총 8개의 영상이 선보였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담은 영상은 함께한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참가 학생들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코로나19로 달라진 우리의 삶을 둘러보고 일상 속 환경문제를 찾아보았다. 인간이 편히 살기 위해 희생된 지구를 위해 인간이 노력해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다”며 “영상 제작을 위한 기초수업에 환경 이슈가 접목되어 있어서 영상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13기 브릿지투더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하는 기존의 프로그램 형식 대신 지역의 문제와 이슈를 영상으로 담아내 알리는 온라인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활한 대면 교육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1명의 청소년들은 11회에 걸친 온라인, 소규모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현 시대를 그리는 영상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상은 유튜브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21년 제14기 브릿지투더월드는 6월중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814명의 통영청소년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3년 연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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