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14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북한 제8차 당 대회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의 ‘제68차 통일전략 포럼’을 웨비나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북한의 당 대회과 관련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기본 정치방식으로 공식화, 제도화해 김정은 체제의 정통성과 대중적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조직과 선전선동에 기반해 경제와 국방 분야를 균형있게 발전시킴으로써 체제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미 간 비핵화협상에 대한 언급 없이 자체 핵 능력 고도화만을 강조해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낮은 기대치를 나타내며 기존 입장 변화 없이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외에도 경제·핵무력병진노선과 관련해 인민경제를 희생하고 국방공업을 중시했던 소위 ‘가짜 병진노선’이 아니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인민경제발전과 국가방위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소위 ‘진짜(정상적) 병진노선’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극동문제연구소가 진행한 포럼은 이관세 소장의 사회로 제1세션 정치, 대외, 대남 등 3가지 분야와 제2세션 경제 분야 중심으로 발표, 토론회를 가졌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