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문준희 합천군수
[2021년을 듣는다] 문준희 합천군수
  • 김상홍
  • 승인 2021.01.1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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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빨리 회복해 희망 가득한 합천군 만들겠다"
합천군은 지난해 삼가에너지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역 선정, 청정합천 신도시 건설사업, 합천 옐로우 리버타운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또 코로나19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전국 군부 1위,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 A등급 우수 획득,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후환경분야 우수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문준희 군수로부터 지난해 군의 성과와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2020년 한해를 평가한다면.

▲합천군 역대 최초 예산 7000억원 달성, 제25회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종합 대상 수상, 전국 최초 3년 연속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선정 및 재해예방 사업비 1091억원 확보, LH 행복주택 건립사업 공모 선정, 하수도 분야 예산 523억원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 또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 메디컬밸리 조성, 합천호텔 건립 MOA 체결, 한국전기직업전문학교 이전 추진, 아이쿱 영남본부 유치, 시설관리공단 설립 가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합천의 토대 마련을 위한 청사진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합천댐 무단 방류로 인해 물난리를 입었다. 피해 복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공공시설 피해가 195건, 피해액은 339억원에 달하며 복구비는 두 배로 들어간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복구비의 70~80%는 지원받아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사유시설 피해보상인데 가축 2200여 마리, 주택 78동, 농작물 413㏊,하우스 267동 등의 피해에 172억원 정도 추산되는데 턱없이 부족한 국가재난지원금 13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삼가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메디컬 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지난 2018년 한국남부발전과 투자 협약을 체결해 쌍백면과 삼가면 일대 330만5000㎡(약 100만평) 부지에 1조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저렴한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어 전기관련 유사업체가 많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한국전기직업전문학교가 합천군으로 이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그리고 메디컬 밸리조성사업은 율곡면 임북리 58만㎡(약 17만평)에 마스크 원료 생산부터 제조, 유통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최근 넥스타테크놀로지㈜, ㈜대통도시개발 기업과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련 기업 100여 곳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당 10명만 채용해도 1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합천호,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등 관광지로 유명하다. 올해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합천호를 중심으로 한 관광·휴식·휴양 구상안을 준비 중이다. 개장 15년이 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0억원의 지원금으로 야외세트 등을 새로 꾸밀 예정이고 용주면 보조댐 관광지에 250실 규모의 특2급 관광호텔도 생긴다. 오는 2024년쯤 관광객 500만명 시대로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업분야 사업이 있다고 하는데 핵심 몇 가지 소개한다면.

▲전국 최초로 선물용 난(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고 항노화 신제품 개발로 작약을 이용한 음료와 화장품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농촌경제의 활력과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기반으로 영남권 아이쿱 본부를 합천군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 달라.

▲코로나19로 힘든 군민들의 일상을 최대한 빨리 회복해 민생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희망이 가득 찬 합천군을 만들겠다. 늘 건강에 유념하고 코로나19를 잘 이겨내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한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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